주일본 한국대사관 (주일본 한국대사관 페이스북) © 뉴스1
주일본 한국대사관 민원함을 파손한 20대 일본인 남성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산케이신문과 일본 TBS방송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지바(千葉)현에 거주하는 하나자와 쇼타(花澤將太·29)를 ‘기물파손’ 혐의로 체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나자와는 전날 오후 2시10분쯤 도쿄도 미나토(港)구 소재 주일한국대사관 정문 옆에 설치돼 있는 민원함을 망가뜨려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평소 우익단체 활동에 참여해온 하나자와는 이날도 도쿄도내에서 열린 집회에 참여한 뒤 같은 단체 소속 회원 5명과 함께 대사관 민원함에 항의문을 넣으러 왔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한국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며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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