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현직 경찰이 여성으로 변장해 사기행각을 벌이다 체포됐다는 동영상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베이징청년보가 11일 보도했다.
문제의 동영상은 현직 경찰이 여성으로 변장해 사기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되는 허구를 담은 것으로, 영상에 출연하는 현직 경찰의 변장한 모습이 너무 예뻐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광둥성 포샨시 순더 경찰은 온라인상 데이트에서 각종 사기행각이 판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경각심을 고조하기 위해 이 동영상을 제작했다.
동영상은 건장한 남성 경찰인 셰쥔후이가 가발을 쓴 채 용의자라는 명찰을 차고 등장한다. 그는 순식간에 여성으로 변한다. 그는 여성으로 변한 뒤 머리를 귀 뒤로 넘기고 손을 입술에 갖다 대는 등 여성성을 맘껏 발산한다. 곧이어 다른 경찰이 나와 그에게 수갑을 채운다.
자막에는 “온라인상 데이트에 사기가 넘쳐나고 있다. 각별히 주의하라”는 경고가 나온다.
순더경찰은 지난 8일 동영상을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이미 수천만 클릭을 기록하며 널리 퍼지고 있다.
이 동영상은 접한 누리꾼들은 “화장에 불가능은 없다” “화장이 아니라 변장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환호하고 있다.
베이징청년보는 누리꾼들이 순더 경찰의 재치만점의 동영상에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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