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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보잉 737 맥스, 5개월 만에 2번 추락, 불안감 확산…中, 운항정지 명령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3-11 11:11
2019년 3월 11일 11시 11분
입력
2019-03-11 11:02
2019년 3월 11일 11시 02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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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 맥스, 5개월 만에 2번 추락, 불안감 확산…中, 운항정지 명령/보잉사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보잉의 최신형 여객기 보잉 737 맥스(MAX) 기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오전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57명 전원이 숨진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는 보잉의 '737 맥스 8' 기종이었다.
문제는 지난해 10월 29일 추락해 탑승자 189명이 모두 숨진 인도네시아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의 여객기 역시 같은 기종이었다는 것.
사고 과정도 비슷하다. 라이언에어 사고는 이륙 13분 만에, 에티오피아항공은 이륙 6분 만에 여객기가 추락했다.
보잉 737기종은 지금까지 1만대 이상이 생산된 항공업계의 베스트셀링 기종이다. 유럽의 에어버스 A320 기종에 대응하기 위해 제작됐다.
CNN에 따르면 보잉은 2017년 737 맥스 기종 전부에 대해 엔진 내부의 문제로 일시적 비행 금지 조처를 한 적이 있다.
5개월 만에 두 번의 추락으로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안전에 의문이 제기되자 중국 정부는 자국 항공사에 보잉 737 맥스와 같은 기종의 여객기 운항을 전면 중단시켰다고 재경망(財經網)이 11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익명의 항공운송 업계 관련자를 인용해 중국민용항공국(CAAC)이 에티오피아 항공의 보잉 737 맥스 여객기 참사에 따라 이 같은 안전 조치를 서둘러 취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민용항공국의 지시에 따라 전날부터 중국국제항공, 둥팡항공, 난팡항공 등 주요 항공사는 운용하는 보잉 737 맥스 60여대의 운항을 정지하고 그 대신 보잉 737-800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보잉사 737 맥스를 2019년 1월 말까지 350대를 인도했으며 이중 중국 항공사 경우 샤먼항공에 9대, 선전항공 5대, 산둥항공 6대, 하이난 항공 7대, 난판항공 16대, 중국국제항공 14대, 둥팡항공 13대를 각각 납품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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