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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전문가 “4개월간 2번 추락…‘737 맥스8’ 결함 매우 의심”
뉴시스
업데이트
2019-03-11 12:23
2019년 3월 11일 12시 23분
입력
2019-03-11 12:21
2019년 3월 11일 12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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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항공기, 추락 전 하강했다가 고도 회복한 기록 있어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추락기와 동일하게 이륙 수분 후 추락
미국 항공 전문가들이 에티오피아 항공기 추락 사고 원인과 관련 기체 결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이번 사고가 지난 10월 인도네이시아 추락한 라이온에어 사고와 일부 유사한 점이 발견돼 기체 결함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기종은 ‘737 맥스8’ 모델로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 추락한 라이온에어 소속 항공기과 같은 기종이다.
두 항공사 모두 안전 기록이 좋은 항공사였고 두 사고 모두 출발 후 몇 분 만에 사고가 발생했다. 라이온에어는 이륙후 13분만에, 에티오피아 항공은 출발 6분만에 추락했다.
또한 이번 사고에서는 라이온에어 사고에서 나타난 거친 고도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추락하기 전에 하강했다가 다시 고도를 회복한 기록이 나타났다.
미 교통부 감찰관을 지낸 매리 샤이보 CNN 항공 분석가는 “1년 사이 2번 추락한 신형 항공기가 항공업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왜냐하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라며 “(기체 결함 가능성이) 매우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보잉은 ‘737 맥스8’에 새로운 비행통제 기능인 조정특성상향시스템(MCAS; Maneuvering Characteristics Augmentation System)을 추가했다.
MCAS는 날개가 양력을 잃을 경우 자동으로 동체 앞부분을 낮춰 낮은 속도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는 기능인데 라이온에어 사고 당시 조종사가 수차례에 걸쳐 MCAS 작동에 저항한 것으로 기록됐다.
샤이보는 “모든 조종사들은 라이온에어 사고 이후 그 기능(MCAS)에 대해 훈련을 받았어야 했다”며 “이것은 이륙후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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