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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北대사관에 ‘김정은 타도’ 낙서 등장…김한솔 구출단체 소행인 듯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3-11 20:02
2019년 3월 11일 20시 02분
입력
2019-03-11 19:47
2019년 3월 11일 19시 47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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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샤 나이두 기자 트위터 갈무리)
(수미샤 나이두 기자 트위터 갈무리)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 벽면에 ‘김정은 타도’,‘자유 조선’이라는 낙서가 등장했다.
채널뉴스아시아(CNA)의 수미샤 나이두 기자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젯밤 김정남 재판의 재개와 남한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쿠알라룸프르의 북한 대사관의 외관이 그라피티로 훼손됐다”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북한 대사관 담장에 ‘자유조선 우리는 일어난다!’ ‘김정은 타도’ ‘련대혁명(연대혁명)’ 등의 글귀와 특정 문양의 로고가 그려진 모습이 담겨있다.
이 로고는 탈북민들의 도피를 지원하는 민간단체 ‘자유조선’의 로고다.
2017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의 도피를 도왔다고 밝힌 단체 천리마민방위는 지난 1일 단체 이름을 ‘자유조선’으로 바꾸며 이같은 로고를 발표한 바 있다.
북한 대사관은 담장에 이불 등을 걸어 낙서를 가려놨다. 나이두 기자는 “내가 대사관 그라피티를 촬영하려고 하자 북한 사람으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나를 제지했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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