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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엔 “지난해말 콩고에서 부족간 폭력으로 535명 사망”
뉴시스
업데이트
2019-03-12 20:45
2019년 3월 12일 20시 45분
입력
2019-03-12 20:44
2019년 3월 12일 2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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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콩고)의 서부 지역에서 지난해 12월 종족간 폭력으로 535명이 사망했으며 이는 반인륜 범죄에 해당될 수 있다고 12일 유엔 조사 보고서가 지적했다.
보고서에서 목격자들은 추장들이 폭력 계획을 거들었다고 말했다. 이 학살은 2년 넘게 지연된 대통령선거가 임박한 무렵 사흘 동안 펼쳐졌다.
윰비 지역에서 바누누족과 바텐데족이 분쟁을 벌여왔다. 바누누족의 고인이 된 추장을 매장하는 문제 때문이었다. 바누누족 마을 사람들이 타깃이 되었으며 이들은 총기, 가솔린 등의 무기 공격을 받았다고 조사관들은 지적했다.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신 상당수를 인근 콩고 강에 내다버린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콩고 선거위원회는 대선 투표 일주일을 남기고 학살을 이유로 윰비 지역의 투표를 금지시켰다. 이때 에볼라로 300여 명이 사망한 동부 지역 유권자 100만 명에게도 투표를 중지시켰다.
인구 8000만 명의 콩고민주공화국은 최초로 현 대통령의 헌법 연임제한 준수 및 야당 후보 승리로 정권 교체가 이뤄졌으나 둘 사이에 사전에 일종의 거래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다카르(세네갈)=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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