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알제리 여성이 11일 알제리 수도 알제 중심가 인근 차 안에서 국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이날 82세의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알제리 대통령은 5선 도전 포기를 선언했다. 1999년 취임한 후 5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4차례 지낸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2013년 뇌중풍으로 쓰러진 뒤 공석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드물었지만 다시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혀 여론의 반발을 샀다. 지난 3주 동안 매주 금요일에 대규모 집회가 열렸으며 8일 집회에는 약 30년 만에 최대 규모인 50만 명이 운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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