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북부 신베이서 규모 5.1 지진…“아직 피해보고 없어”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13일 10시 22분


대만 동북부 신베이시에서 13일 규모 5.1 지진이 발생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앙기상국은 지진이 이날 새벽 4시19분(한국시간 5시19분)께 신베이 시청에서 동쪽으로 40.9km 떨어진 궁랴오(貢寮)구 일대를 강타했으며 진원 깊이가 132.5km라고 발표했다.

지진으로 이란(宜蘭)현과 신베이시, 화롄(花蓮)현, 타이중(臺中)시에선 최대 진도 2급, 타이베이와 타오위안(桃園)시, 신주(新竹)현과 신주시에서는 진도 1급의 흔들림이 일었다고 중앙기상국은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4.9 지진이 지룽(基隆) 남동쪽 15km 떨어진 북위 25.030도, 동경 121.857도 지점을 진앙으로 해서 있었다며 진원 깊이가 135.7km라고 밝혔다.

아직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와 보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

현지 언론은 지진으로 원전 안전에 이상이 생기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8일에는 동부 타이둥(臺東)현 근해에서 규모 5.3 지진이 있었다,

대만섬 일대는 지각과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

작년 2월 동부 화롄에서 있은 규모 6.0 강진으로 17명이 목숨을 잃고 280명이 부상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