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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폼페이오 “中, 인공섬 지어 동남아국 에너지자원 막아”
뉴시스
업데이트
2019-03-13 16:23
2019년 3월 13일 16시 23분
입력
2019-03-13 16:21
2019년 3월 13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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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2800조원 가치 자원 매장" "美기업 관심 촉구
텍사스주 휴스턴 에너지포럼 '세라위크' 행사 참석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중국이 남중국해 지역의 2조5000억 달러(약 2800조원) 가치의 에너지 매장량에 대한 동남아국가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국제 에너지 포럼인 ‘세라위크(CERAweek)’ 행사에 참석해 “중국은 인공섬과 군사 시설을 남중국해에 배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중국의 강압적 행동에 맞설 수 있는 역량이 없다”며 “그들(동남아국가들)은 모두 미국 기업을 환영하며 법치주의 가치를 지키는 미국의 능력을 환영한다”고 미 에너지기업들에게 동남아 지역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중국이 아프리카 에너지 기반 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중국인들의 해외 일자리 창출과 함께 아프리카 국가들이 부채의 덫에 갇히도록 짜여져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러시아와 이란을 비롯한 국가들은 석유와 가스 자원을 이용해 다른 나라들과 종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도록 이용해 왔다”며 “외국 기업을 포함한 미국 기업들이 석유와 가스 무역을 확대함으로써 미국은 자유시장 체제의 이점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의 에너지만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가치있는 상업시스템을 수출하고 있다”며 “법치주의에 기반한 미국의 자유 무역 모델이 전세계에 널리 확산될수록 미국의 성공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유전회사 회장을 지내기도 했던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에너지기업 참석자들에게 세계 각국의 미국 대사관을 방문하면 현지 지역 에너지 분야 진출에 대한 협조를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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