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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질랜드 총기난사’ 사망자 49명으로 늘어…“계획된 테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3-15 18:40
2019년 3월 15일 18시 40분
입력
2019-03-15 18:36
2019년 3월 15일 18시 36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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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뉴질랜드 총기난사 사건 사망자가 49명으로 늘어났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CBS 뉴스,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은 마이크 부시 뉴질랜드 경찰청장 브리핑을 인용해 15일 오후 1시 40분경(현지시간) 발생한 총기 테러 사망자가 49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재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뉴질랜드 총기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그는 “우리가 아는 바로 이것은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며 “용의자 차량에서 두 개의 폭발 장치가 발견됐지만 무장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경찰당국은 이번 테러와 관련해 용의자 4명(3명 남성, 1명 여성)을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CNN에 따르면 용의자는 소셜미디어에 실시간 중계 영상을 올리는 대담함을 보였다. 영상에는 무장한 용의자가 사원 내부로 진입해 총기를 난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미아 갈릭 페이스북 뉴질랜드 지사 대변인은 용의자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있던 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한 목격자는 CNN과 인터뷰에서 “사원 창문을 깨고 탈출했다”고 말했고, 또 다른 목격자는 용의자가 “총알을 다 썼다”고 말한 것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4명의 용의자 중 1명은 선언문에서 자신을 28세 호주 백인 남성이라고 소개하며 ‘반(反) 이민’이 이번 테러의 동기라고 주장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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