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K팝 섹스스캔들에 韓 엔터주 폭락”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19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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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주가는 상대적으로 덜 떨어져"
채널뉴스아시아 "K팝 이중성 드러나"

가수 승리와 정준영을 중심으로 한 K팝 섹스스캔들이 해외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로 한국의 엔터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고 미국 CN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19일에만 전날에 비해 1%가 하락하는 등 지난 2월 25일 사건이 터진 이후 무려 24.8%나 곤두박질쳤다는 것이다. 또 2월 25일부터 3월 15일까지 YG와 JYP, SM, 큐브, FNC 등 한국 5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3조3500억원에서 2조7600억으로 17.52%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SM,큐브, FNC의 주가가 2월 25~3월 15일 20% 이상 하락한 반면 JYP는 5.5%만 떨어졌다고 구체적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싱가포르 언론 채널뉴스 아시아는 19일 빅뱅 멤버 승리를 중심으로 한 섹스스캔들이 눈덩어리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순수한 얼굴의 청년 이미지를 내세워온 K팝의 이중성이 드러나게 됐다면서, K팝 아이돌들은 그런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공개적으로 데이트도 못했다고 전했다. 여성 연습생들이 부호 남성들에게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압력을 받았다는 루머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K팝의 순수성이 끝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19일 이번 스캔들로 한국 사회의 유해한 남성 중심주의가 드러나게 됐다고 분석했다. 심지어 과거 한국사회에 충격을 줬던 김기덕 감독, 김현중, 구하라 스캔들까지 새삼 거론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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