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2명 부상…비료공장서 폭발 일어난 듯
중국 동부 장쑤성 옌청(鹽城)시 소재 화학공단에서 대규모 폭발 사고가 일어나 최소 1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AF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장쑤성 당국은 이날 공식 웨이보 계정에 “오후 2시50분께 옌청시 천자강(陳家港) 화학공단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글을 올렸다.
폭발 당시 중국 지진당국은 옌청시 인근의 렌윈강(連雲港)에서 규모 2.2 지진을 감지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에 방영된 영상에는 이날 폭발로 인해 공단 근처 가옥이 불타고 산업단지 전체가 화염 속에 잠겨있는 장면이 담겼다. 폭발 현장에는 유독가스가 나오고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후 구조당국은 웨이보를 통해 “12명의 부상자를 구출했으며, 현재까지 구출된 인원은 31명”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역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폭발 근원지가 화학공단 내 비료공장으로 보인다면서 피를 흘리면서 공장을 빠져나가는 공단 직원들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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