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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브라질 테메르 전 대통령 재임 중 부패혐의로 체포
뉴시스
업데이트
2019-03-22 02:03
2019년 3월 22일 02시 03분
입력
2019-03-22 02:01
2019년 3월 22일 0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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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셰우 테메르 전 브라질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재임 중 비리 혐의로 체포됐다고 AP통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날 리우데자네이루 검찰청 대변인은 마르셀루 브레타스 판사가 테메르 전 대통령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브레타스는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법원 판사로 정치인 및 공무원들에 대한 기업들의 상납에 관한 조사를 감독해왔다.
테메르는 2016년 부패 혐의로 탄핵된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에 취임했으며 2019년 1월 물러났다.
2014년 3월 ‘라바 자투(Lava Jato: 세차용 고압 분사기) 작전’이라는 부패 수사가 시작된 이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과 같은 거물급 정치인들과 기업가들이 잇따라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연방대법원의 에지손 파킨 대법관과 호베르투 바호주 대법관은 지난달 4일 브라질 1심 법원에 테메르에 대한 수사를 지시했다.
테메르는 대통령 재임 중 두 차례 연방검찰에 의해 기소됐지만 연방하원이 전체회의 표결을 통해 기소 안건을 부결시키면서 재판을 받지 않았다. 테메르는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면서 더 이상 면책특권을 누릴 수 없는 상황이다.
브라질 연방검찰총장이 지난해 12월 항만 운영권 비리와 관련해 테메르에 대해 기소 의견을 제출하면서 3번째로 기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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