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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탈리아, 중국서 세리에A 경기 개최 추진
뉴시스
업데이트
2019-03-22 18:06
2019년 3월 22일 18시 06분
입력
2019-03-22 18:04
2019년 3월 22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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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합의안 발표할 듯
이탈리아가 중국에서 자국 프로축구리그 세리에A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리에A와 이탈리아축구연맹 임원들은 중국 국영방송 차이나미디어의 임원들과 이같은 방안을 협의 중이며 이번 주말 동안 합의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FT가 입수한 합의문 초안에 따르면 이탈리아축구연맹과 세리에A 리그는 향후 3년 내에 중국에서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제안에 따라 이탈리아와 중국 국가대표팀은 상대국에서 시범경기를 치르게 된다.
또 이탈리아 연맹은 세리에A 클럽에 투자하려는 중국 기업을 지원하고 중국 미디어에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 축구 발전을 위한 훈련과 기타 전문적인 교류도 제공할 방침이다.
단 세리에A 경기를 중국에서 개최하려는 계획은 중국 축구 당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과 국제축구연맹(FIFA)의 승인을 받아야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직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이다.
스페인 프로축구리그 라리가는 FIFA의 강력한 반대로 인해 올 시즌 미국에서 경기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연기했다. 200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비슷한 구상을 내놨지만 팬들과 정치인, 언론들의 반대에 부딪혀 포기해야 했다.
이탈리아는 최근 주요7개국(G7) 국가 중 처음으로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 참여를 공식화하는 등 친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에서 축구 경기를 개최하는 계획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 기간 동안 경제·문화적 유대 관계를 공고히 하자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시 주석은 열렬한 축구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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