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뮬러 수사 시 ‘위증’과 ‘반역행위’ 있었다” 비난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26일 02시 40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공모 혐의 수사 과정에서 ‘위증’이 있었다는 점과 명시되지 많은 ‘반역’ 행위를 한 사람들이 있다고 비난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사가 끝나서 기쁘다”며 “이 같은 방식의 조사는 100% 필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사가 진작에, 훨씬 더 신속하게 진행됐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주 사악하고 나쁜 짓을 한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그들이 한 짓을 국가 반역행위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서 쥐증을 했다는 사람들을 인용하며 “국가에 해를 끼친 사람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이 같은 자신의 비난이 지난 주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와 러시아 간의 범죄적 유착 관계를 밝혀내지 못한 채 끝난 특검 수사 관련자들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는 다른 대통령에게 같은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이 의연하게 행동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한 뮬러 특검팀은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가 공모한 증거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혐의에 대해서까지 완전히 무죄라고 결론 내리지는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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