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S “北, 17호 폭발물공장 가동 중…중대한 움직임 없어”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26일 07시 47분


3월21일자 위성사진 분석…6개월간 활동현황 포착
탄도미사일 위한 고체연료 추진체 로켓엔진 제조시설

북한이 함흥 인근의 17호 폭발물 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만 이상 징후는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 출처=비욘드 패럴렐(CSIS 운영)>
북한이 함흥 인근의 17호 폭발물 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만 이상 징후는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 출처=비욘드 패럴렐(CSIS 운영)>
북한이 함흥 인근에서 운영 중인 ‘17호 폭발물 공장’이 현재 가동되고 있으나 지난 6개월간 위성사진에서 특별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운영하는 북한전문 사이트 비욘드 패럴렐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비욘드 패럴렐은 이날 17호 폭발물 공장이 찍힌 3월21일자 위성사진과 지난 6개월간의 이곳을 촬영한 위성사진 등을 종합한 결과 시설에 중대한 변화가 없었다면서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17호 폭발물 공장은 북한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폭발물 제조시설이며, ‘북극성 1호’와 ‘북극성 2호’ 등에 쓰인 대형 고체연료 추진체 발사체 전용 로켓 엔진이 만들어진 곳이라고 비욘드 패럴렐은 소개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017년 발간한 전문가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설은 지난 2012년 탄도미사일에 쓰이는 고체연료 추진체 로켓 엔진 제조를 위한 대형 혼합·주조 공장으로 확장됐었다.

17호 폭발물 공장은 영변 핵시설 외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과 관련 운송 시스템을 구성하는 시설 중 하나라고 비욘드 패럴렐은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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