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러시아 공모 증거 찾고 싶으면 오바마 조사해라”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26일 08시 05분


“민주당, 악의적 거짓말한 것 창피해해야”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민주당을 향해 러시아 공모 증거를 찾고 싶으면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를 조사하라고 25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 ‘아메리카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그들이 정말 일어났고 2016년 실패한 일을 찾고 싶다면 오바마 행정부 내부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왜냐면 그곳이 (러시아 스캔들이) 일어난 장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대통령이 선거에 이기기 위해 러시아 정부와 공모한 일종의 정보요원이었다는 악의적인 거짓말을 한 점에 창피해해야 한다”며 “모든 러시아와 선거 개입 문제들은 오바마 행정부 하에서의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 (제임스) 클래퍼(전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와 (제임스) 코미(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존) 브레넌(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정보 당국을 이끌었고 오바마가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고 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백악관은 지난 2년 간 내내 “공모는 없었다”고 말해왔다면서 “이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도 같은 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한 투명성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팀의 수사보고서 전문 공개 여부를 윌리엄 바 법무장관의 결정에 맡겼다.

바 법무장관은 전날 의회에 제출한 특검팀 수사 결과보고서 요약본에서 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이나 대선캠프 인사가 지난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러시아와 공모한 범죄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법방해 의혹에 대해선 명확한 결론 없이 판단을 보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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