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서머타임 2021년 4월 폐기 결정…법 제정 남아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26일 22시 53분


유럽의회가 2021년 4월부로 기존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를 폐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의회는 이날 서머타임 폐기안 표결에서 찬성 410 대 반대 192으로 이를 통과시켰다. 유럽 의회의 결정은 최종적인 것은 아니다.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이 결정을 토대로 논의해 최종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

현재 EU 관련법은 모든 회원국들이 3월 마지막 일요일에 서머타임을 시작해 10월 마지막 일요일까지 시행토록 하고 있다. 유럽 서머타임제는 1차 세계 대전후 에너지 절약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에너지가 풍부한 현재에는 맞지않는 전근대적 제도라는 지적이다. 오히려 시차 차질이 건강을 해친다는 보고서도 나오는 등 서머타임 폐지 목소리가 커졌다. 의회는 당초 올해를 마지막으로 서머타임을 폐기하자는 안을 논의했으나 회원국들의 준비 등을 이유로 시점을 2021년 4월로 조종했다.

다만 브렉시트를 앞둔 영국은 기존 서머타임제를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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