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하원선거, “현 총리당 118석 대 탁신당 137석”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28일 21시 27분


선거구 선출 350석과 득표 비례 150석 합했으나 "유동적"
득표수는 짠오차 총리당이 앞서

태국 선거위원회는 28일 일요일(24일) 실시됐던 총선의 모든 투표함에 대한 개표 계산이 끝났다고 밝히면서 팔랑쁘라차랏당이 843만 표로 선두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2014년 쿠데타로 군정을 이끌어온 쁘라웃 짠오차 총리가 이 당의 총리 후보로 출마했다. 이어 군부에 의해 축출된 탁신 친나왓 지지의 푸어타이당이 792만 표를 얻었으며 신생 퓨쳐포워드당은 626만 표로 3위를 달렸다.

친 탁신계 정당과 라이벌인 오랜 정당 민주당은 394만 표, 붐자이타이당은 373만 표를 각각 얻었다.

득표 수 순위와는 달리 500석의 하원 의석 확보 수에서는 반 군부의 푸어타이가 137석으로 선두였고 팔랑쁘라차랏이 118석으로 2위였다.

500석 중 선거구 직접 선출 의석은 350석이며 나머지 150석은 득표 기준 비례 할당이나 2017년 새 헌법은 최다 득표 정당의 비례대표 의석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푸어타이의 137석은 모두 선거구 직접 선출 의석이다.

3위 퓨쳐포워드는 88석을 얻었고 4,5위인 민주당과 붐자이타이는 각각 50여 석을 얻었다.

그러나 이들 5개 정당들의 최종 의석 수는 복잡한 비례 대표 배분에 따라 증감될 수 있다.

태국 하원 총선의 유권자는 5100만 명이 넘지만 이번 선거 투표율은 예상보다 저조해 70%를 밑돌았다.

【방콕=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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