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폭스뉴스’ …美 신임 국무부 대변인에 오타거스 임명 예정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29일 14시 19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테러방지 전문가이자 폭스뉴스 기고가인 모건 오타거스를 새 국무부 대변인으로 지목할 것으로 보인다고 NBC뉴스가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헤더 나워트의 후임으로 일하게 될 오타거스는 미국국제개발처(USAID)에서 근무했으며, 오바마 행정부에서 재무부 정보분석국(OIA)에서 정보분석가로 일하기도 했다. 컨설팅회사 글로벌오퍼튜니티(GO)어드바이저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폭스뉴스 기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타거스가 국무부 대변인으로 언제 공식 지명될 지는 확실하지 않다.

2017년부터 대변인직을 수행해온 헤더 나워트는 지난해 12월 니키 헤일리의 후임으로 유엔(UN)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됐으나 경험 부족 등의 자격 논란이 일면서 후보에서 자진 사퇴했다.

나워트 역시 폭스뉴스 앵커 출신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많은 폭스뉴스 출신 언론인을 기용해왔다. 지난 2월에는 미 국무부 산하 해외 여론공작 대응 부서 책임자로 폭스뉴스 기자 레아 가브리엘이 임명됐고 빌 샤인 전 폭스뉴스 사장도 백악관 공보국장을 지내다가 트럼프 재선 선거본부에 합류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메르세데스 슐랩 백악관 전략커뮤니케이션국장 역시 행정부 입성에 앞서 폭스뉴스 기고자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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