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석탄 한국 불법반입에 “일방조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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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9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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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석탄이 한국에 불법 반입된 사실과 관련해 미 국무부가 확고한 대북제재 이행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9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7일(현지시간) “우리는 금지된 행동을 하거나 제재 회피를 촉진하는 단체에 대해 ‘일방조치’(Unilateral measures)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반응은 북한산 석탄을 불법 수입한 한국 업체가 세컨더리보이콧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나왔다고 VOA는 전했다.

앞서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북한산 석탄이 한국에 반입된 사실을 2건 확인했다며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관세청은 최근 21억원 상당 북한산 석탄 1만3250t(톤)의 국내 반입 사실을 적발하고 이달 초 부산지검에 고발했다.

관세청 부산본부세관은 석탄을 불법 반입한 한국 수입업체 대표 등 3명을 입건한 상태다.

VOA는 미 정부가 이달 초 대북제재 위반 사례에 한국이 거론됐을 때부터 미국의 일방조치를 경고해왔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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