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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비틀비틀’ 진흙탕에 빠진 아기 코끼리들 구출 대작전
뉴스1
업데이트
2019-03-30 19:30
2019년 3월 30일 19시 30분
입력
2019-03-30 19:29
2019년 3월 30일 1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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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북동부 국립공원서 새끼 코끼리 6마리 구출
이틀 넘게 진흙 구덩이에 갇혀 있던 아기 코끼리 6마리가 구출됐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태국 북동부의 한 국립공원에서 공원 관계자들이 어미와 떨어진 채 진흙 웅덩이에서 고립돼 있던 코끼리 무리를 구출했다고 보도했다.
공원 관리자인 프라왓사트 찬트햅은 “27일 오후 직원들이 코끼리 무리를 발견했다” 며 “직원들이 밤새 겁에 질린 코끼리를 보살핀 후, 이튿날 괭이로 3시간 동안 땅을 파낸 끝에 코끼리를 구출해냈다”고 말했다.
공원관리공단이 녹화한 영상에는 한 살에서 네 살 가량의 아기 코끼리들이 물 웅덩이 밖으로 비틀거리며 빠져나오자, 대원들이 환호하며 “가라, 얘들아, 가!”라고 외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어미를 잃은 채 두려움에 떨던 아기 코끼리들은 어미 코끼리 30마리와 상봉했을 것으로 보인다. 어른 코끼리 무리는 새끼들이 갇힌 물 웅덩이 근처에서 하루 넘게 떠나지 않았다고 공원 관계자는 전했다.
야생 코끼리는 태국을 상징하는 동물이지만, 삼림 벌채에 따라 서식지가 좁아지면서 1850년 10만마리에서 약 2700마리로 급감했다. 코끼리는 밀렵의 대상이 되거나 서커스나 트래킹 체험장에서 학대 당하는 경우도 많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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