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살해’ 베트남 여성측 “살인죄 경감 제안받아”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1일 11시 36분


변호인 “석방 가능성 높아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지난 2017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31) 측이 1일(현지시간) 기소된 살인죄를 경감하는 방안을 검찰로부터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흐엉의 변호인은 이날 재판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살인 대신 부상을 입힌 것과 관련한 혐의로 변경하는 방안을 말레이시아 검찰이 제안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이어 “흐엉이 새로운 대체 혐의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석방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검찰도 이날 재판에서 베트남 대사관 및 흐엉 변호인에 요청에 따라 이러한 제안을 했다고 확인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당국은 김정남 살해 혐의로 흐엉과 함께 재판을 받아온 인도네시아 국적 여성 시티 아이샤(26)에 대해 기소를 취하하고 석방했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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