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총선이 시작되는 인도에서도 올해 1월 정계에 입문한 프리양카 간디(47)의 인기가 높다. 총리만 3명을 배출한 최대 명문가 ‘네루-간디’ 가문 출신이지만 일찍 정계에 입문한 오빠 라훌 간디 인도국민회의(INC) 총재와 달리 정치와 거리를 뒀다. 두 자녀를 둔 주부로 지내다 할머니 인디라 간디 전 총리의 카리스마와 화술을 빼닮은 그가 필요하다는 INC 측의 요구로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24일 태국 총선에서도 태국 정치를 양분하고 있는 군부계 정당도,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지지 정당도 아닌 개혁 성향의 퓨처포워드당이 선전해 주목받았다.
전채은 chan2@donga.com·이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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