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30대’ 세드리크 오, 佛디지털장관 됐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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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의 최측근 경제 보좌관… 여동생 델핀 오는 하원의원


프랑스 신임 디지털장관에 한국계 세드리크 오(한국명 오영택·37·사진) 대통령경제보좌관이 임명됐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1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의회와 지방선거에 나서려고 사임한 장관급 고위 인사 3명의 후임 인선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장관에 임명된 세드리크 오는 마크롱 대통령의 ‘최측근 조언자’로 불린다. 1982년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오영석 전 KAIST 초빙교수(71)다.

세드리크 오는 2006년 경영 분야 그랑제콜인 고등상업학교(HEC)를 졸업했으며 24세에 정계에 입문했다. 마크롱 대통령과는 2011년 프랑수아 올랑드 대선 캠프에서 같은 보좌관 신분으로 처음 만났다. 2017년부터 엘리제궁에서 디지털 경제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동생은 하원의원 델핀 오(한국명 오수련·34)이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자부심을 느낀다. 프랑스의 기술과 융합, 디지털화를 위해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프랑스 마크롱#대통령경제보좌관#세드리크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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