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업계에서는 수익성 하락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거의 독점하던 스마트폰 OLED 패널 시장에 BOE가 진입하며 판가 하락 속도가 가파른 점이 우리 업계에는 부담이다. 애플은 이달 말 가격 협상에서 10% 이상의 가격 인하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사의 요구조건은 더욱 까다로워져 투자금액은 늘고 수율은 떨어지는데, 고객사들이 납품가격을 낮출 것을 요구하는 진퇴양난의 위기에 처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 뿐 아니라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사의 패널 가격 인하 압박으로 시장의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지는 형국”이라고 우려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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