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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앨리스 비밀경호국장 해임 지시”…CNN·NBC뉴스 보도
뉴시스
업데이트
2019-04-09 07:46
2019년 4월 9일 07시 46분
입력
2019-04-09 07:44
2019년 4월 9일 0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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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보부 산하 비밀경호국도 물갈이 분석
CNN·NBC뉴스 보도…해임 지시 이유 불분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클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에게 랜돌프 앨리스 비밀경호국(SS) 국장 해임을 지시했다고 CNN과 NBC 뉴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는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을 경질하겠다고 발표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나온 것이다. SS는 국토안보부 소속 조직으로 대통령 경호와 위조화폐 수사 등을 담당한다.
백악관과 비밀경호국은 언론의 확인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앨리스 국장을 해임하는 배경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국토안보부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라는 추측만 나오고 있을뿐이다.
지난달 30일 악성 소프트웨어를 소지한 중국인 여성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별장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 침입하려다 실패한 사건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당시 이 여성은 최소한 5명의 SS 요원을 따돌리고 메인 리셉션 장소까지 진입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과적으로 중국 여성을 차단하고 붙잡은 SS 요원들에게 환상적인 일을 해냈다고 찬사를 보냈지만 진심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NBC 뉴스의 피트 윌리엄스 기자는 “앨리스 해고는 하나의 일로 촉발된 게 아니며 그 결정은 10일~14일 전에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중국 여성의 마러라고 침입 사건이 발생하기 이전의 일이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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