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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국무부, 카슈끄지 암살 연루 사우디인 16명 입국 금지
뉴시스
업데이트
2019-04-09 12:43
2019년 4월 9일 12시 43분
입력
2019-04-09 12:41
2019년 4월 9일 12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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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에 연루된 사우디인 16명을 입국 금지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어 “카슈끄지 암살 사건에 연루된 사우디인 16명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입국금지 조치는 국무부 해외 운영 및 관련 프로그램 세입세출법 7031(c)조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7031(c)조는 국무장관에게 외국 정부 공무원이 심각한 인권침해나 부패에 연루됐다는 믿을만한 정보가 있는 경우 해당 공무원과 직계 가족의 입국을 금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국무부가 공개한 입국금지 명단에는 카슈끄지 살해 사건 주모자로 지목됐던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사우드 알-카타니도 포함됐다.
한편 국무부는 지난해 10월에도 카슈끄지 암살 사건에 연루된 사우디인 21명의 비자를 취소하고 17명의 자산을 동결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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