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필립?’…英 해리왕자 부부 아기 이름은?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10일 14시 27분


英베팅 사이트서 빅토리아·다이애나 ‘1위’
매건 4월말~5월초 출산 예정…태어나면 왕위계승 서열 7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머리가 아픈 영국에도 봄이 찾아왔다. 4월 말 5월 초로 예정된 해리 왕자와 매건 마클 왕세자비 부부 첫 아기의 출산일이 다가온 것.

CNN은 9일(현지시간) ‘다이애나일까? 빅토리아일까? 해리와 매건 부부의 아기 이름 기대감 고조’란 기사에서 로열 베이비 출산예정일이 다가오면서 영국 국민들이 아이의 이름과 성별 맞추기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페어, 유니벳, 코랄 등 영국 유명 베팅 사이트에서는 로열 베이비의 이름을 놓고 베팅이 열렸다.

투기꾼들은 여아의 경우 해리 왕자의 어머니인 다이애나나 해리의 현조 할머니인 빅토리아를 1위로, 남아는 아더와 에드워드 혹은 해리 왕자의 할아버지인 필립이 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아기의 이름을 정하는 데 특별한 규칙은 없지만 영국 왕실은 선대의 이름을 붙이는 것을 선호해왔다.

이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왕위 계승 서열 7위로 올라선다. 하지만 곧바로 왕자나 공주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해리 왕자의 현조 할아버지인 조지 5세가 왕실 고위층에게 공주와 왕자 칭호 사용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윌리엄 왕세손 부부 자녀인 샬럿과 루이에게 공주, 왕자를 사용하게 했던 것처럼 해리 부부 아이도 공주, 왕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만일 해리 왕자 부부 아이가 아들이라면 해리 왕자 두 번째 작위인 덤바튼 백작을 이어받고, 딸이면 레이디 (이름) 서식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아기의 이름은 언제 알 수 있을까.

로열 베이비의 출생은 군주인 엘리자베스 2세에게 가장 먼저 알려야 한다. 이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영연방 각국 총독에게도 출산 소식이 전달된다.

아기의 이름은 왕실이 공개하기로 결정했을 때 발표된다. 왕족 출생 공식 발표는 전통적으로 버킹엄궁 정문 바로 안쪽의 이젤(칠판)에 붙여지지만, 최근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도 공개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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