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달 탐사선 착륙 실패…‘엔진 문제’ 때문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12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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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발사한 무인 달 탐사선이 엔진 문제로 착륙에 실패했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우주비행관제센터는 “올 2월 발사한 달 탐사선이 착륙 준비 과정에서 교신이 끊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베레시트’(히브리어로 구약 성경의 ‘창세기’를 뜻함)로 명명된 이스라엘의 무인 달 탐사선은 민간기업 스페이스일과 국영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이 개발에 참여했으며, 올 2월 미국 민간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올 2월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캐너버럴 소재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베레시트는 발사 뒤 지구궤도를 6바퀴 돈 것을 포함, 총 650만㎞를 날아 달까지 갔다.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는 약 38만4000㎞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베레시트의 달 착륙 실패 소식에 “다시 도전하면 된다”며 “다음엔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재까지 달에 우주선을 성공적으로 착륙시킨 나라는 세계에서 미국과 중국·러시아 등 3곳뿐이다. 이스라엘 외에도 인도와 일본이 달 탐사계획을 준비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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