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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외무부 “달라이라마 환생은 중국법에 따라야”
뉴시스
업데이트
2019-04-12 14:46
2019년 4월 12일 14시 46분
입력
2019-04-12 14:43
2019년 4월 12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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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세 호전 달라이라마 '곧 퇴원'
달라이라마 "인도에서 환생할 것" 예언
중국 정부가 티베트 종교 지도자 달라이라마의 환생은 중국법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11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루캉 중국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달라이라마를 포함한 살아있는 부처의 환생에 대한 명확한 법칙이 있다”며 “이는 종교 의례와 역사적 관습 그리고 중국 법률과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14대 달라이라마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며 “중국은 모든 국민에게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라이라마는 지난 9일 흉부감염으로 인도 뉴델리 병원에 입원했으나 증세가 호전돼 곧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1959년 3월 중국 당국의 체포령을 피해 티베트 수도 라싸를 탈출한 달라이 라마는 인도 북부의 다람살라에서 명명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올해로 망명한지 60년째를 맞았다.
다람살라에 티베트 망명정부를 세우고 비폭력 독립운동을 이어온 달라이 라마는 1989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올해 84살을 맞은 달라이라마는 최근 망명 60주년을 맞아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가까운 미래에 인도에서 달라이라마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언하면서 “중국 당국이 지명한 달라이라마는 존경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베트 불교에서는 달라이라마가 죽으면 어린 아이로 다시 환생한다고 믿고 있다. 현 달라이라마도 2살 때 전임 달라이라마 환생 승계자로 지목됐다.
중국 정부는 과거 달라이라마를 중국 황제가 지명했던 전통을 들어 차기 달라이라마를 지명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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