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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WHO, 콩고 에볼라 확산에 ‘세계보건비상사태’ 선포 안해
뉴시스
업데이트
2019-04-13 05:08
2019년 4월 13일 05시 08분
입력
2019-04-13 05:06
2019년 4월 13일 0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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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콩고민주공화국(DRC) 에볼라 확산 사태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12일(현지시간) 긴급 회의를 개최해 논의했지만,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하지 않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이날 성명에서 “콩고 에볼라 사태가 다른 나라로 확산될 위험이 높아졌지만 세계적인 긴급상황은 아니다”고 평가하고 비상사태를 선언하지 않았다.
WHO 비상사태 규정 위원회는 거의 만장일치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WHO는 다만 에볼라 확산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앞서 WHO는 지난해 10월에도 콩고에서 발병한 에볼라가 다른 나라로 확산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상사태를 선포하지 않았다.
지난 2014년 수십명이 에볼라로 목숨을 잃었던 DRC에서 에볼라가 재발한 것은 지난해 8월이다.
이후 8개월 만에 감염자 사례는 현재(4월11일기준) 총 1206건으로 늘어났다. 이중 약 150건 이상이 지난 2주 동안 발생했다. 아울러 사망자 수는 764명을 기록했다.
WHO는 2014년 8월 DRC를 포함한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PHEIC를 선포한 바 있다. 당시 약 1만1000명이 에볼라로 숨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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