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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수단 쿠데타 이끈 군부 지도자 취임 하루만에 사임
뉴시스
업데이트
2019-04-13 14:46
2019년 4월 13일 14시 46분
입력
2019-04-13 14:44
2019년 4월 13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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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수단에서 쿠데타를 통해 30년 독재정권을 몰아내고 정권을 장악한 군부 대표가 취임 하루만인 12일(현지시간) 돌연 사임을 표명했다.
이분 아우푸(65) 군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밤 전국에 생방송 되는 국영방송 연설을 통해 사임을 표명하고 후임으로 군 중장인 압델 팟타흐 부르한을 지명했다.
이분 아우푸 위원장은 사임 이유에 대해 “국가를 위한 것이자 군부의 단결을 위한 것”이라는 취지의 설명을 했다.
수단에서는 지난 11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30년 간 독재 정권을 이끌어 온 오마르 알 바시르 대통령(75)을 구속하고 2년간의 과도 통치를 선언했다. 그리고 국방장관으로 이번 쿠데타를 감행한 아우프가 군부 대표인 군사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했다.
그러나 군부가 나라를 통치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민간의 반발이 거세, 반발을 완화하기 위해 아우프 위원장이 취임 하루 만에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후임인 부르한은 알 바시르 전 정권의 다른 군 장성들보다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 전쟁범죄에 연루되거나 국제법원의 수배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로=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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