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갤럭시폴드’ 조롱 영상…“접고 싶으면 종이 접어라”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22일 03시 02분


갤럭시 폴드 리뷰 영상서 종이접기·의자접기 보여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삼성전자의 폴더블 휴대전화 ‘갤럭시 폴드’의 액정결함 논란을 조롱하는 동영상 리뷰를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유튜브 채널에는 과학분야 칼럼니스트 조애나 스턴의 갤럭시 폴드 리뷰 동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갤럭시 폴드를 이용해 꽃을 촬영하는 모습으로 시작하지만, 영상 시작 불과 6~7초 뒤 스턴이 등장해 “이는 갤럭시 폴드 리뷰가 될 수 있었지만 아니다”라고 말한다.

동영상에서 스턴은 트위터 등에 게재된 갤럭시 폴드의 액정 파손 사례와 액정 보호장치 논란을 거론한 뒤 “만약 당장 무언가를 접고 싶다면 이걸 접어라”라고 말한다.

이어지는 영상에선 종이와 목도리, 의자를 접는 모습과 소시지를 끼운 빵을 접는 모습이 등장한다. 스턴은 이 장면들 이후 갤럭시 폴드 제품이 등장하자 “이건 사지 말라. 이건 접지 말라”고 말한다.

스턴은 아울러 “뭔가를 벗기고 싶다면 이걸 벗겨라”라며 바나나와 오렌지 껍질을 벗기는 장면과 벽에 붙은 포스트잇을 떼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액정 보호장치 논란을 빗댄 것이다.

이후 스턴은 갤럭시 폴드의 접힘면 사이에 소시지를 끼워넣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영상을 마무리한다.

스턴은 영상 게재 전 온라인에 올린 리뷰 기사에서는 “준비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 솔직한 리뷰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우리가 시제품을 베타 테스트하는 건가”라고 비난했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는 액정보호 장치를 떼어낼 경우 화면이 손상된다는 논란에 휩싸여 있다. 삼성전자는 액정보호 장치가 디스플레이의 일부로, 이를 제거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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