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25일 김정은-푸틴 만난다…북핵 논의 예정”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24일 00시 55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난다고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이 공식 발표했다.

23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외교담당 보좌관은 “양측 정상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국제적 교착 상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기자들의 질문에 “주요 의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과 관련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한반도 주변 정세가 다소 안정됐다”며 “러시아는 이 긍정적인 변화를 강화하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든 도울 예정이다”고 말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2018년 러시아와 북한 간 무역 거래량은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해 절반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양측의 교역액은 지난해 56% 이상 감소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양측의 경제협력을 약화시키는 주요 요인”이라며 그럼에도 러시아는 정부차원의 위원회를 운영해 교류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상회담 후 보고서 발표나 공동성명 등은 계획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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