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은 23일(현지시간)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가 러시아의 2016년 대선 개입보다 더 해롭다고 주장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타임 100 서밋에 참석한 쿠슈너 고문은 “러시아가 (대선을 앞두고) 페이스북 광고를 구매한 것을 보면 정말 끔찍하다”면서도 “그러나 지난 2년 동안 벌어진 조사와 모든 추측들이 페이스북 광고보다 우리의 민주주의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햇다.
그는 “이번 조사로 러시아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해 그의 당선을 위해 노력했고, 그들이 도난한 개인 정보를 활용해 선거전을 치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뮬러 보고서에 대해 요약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그러나 해당 활동으로 이익을 얻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기도 한 쿠슈너 고문은 트럼프 선거 캠페인은 왜 러시아의 접근 시도를 막지 않았냐는 질문에 “우리는 러시아가 무엇을 하려는지 인지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그들의 움직임이 우리로서는 그다지 인상적이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와의 결탁설이 나왔을 때 나는 ‘조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한 사람이다”며 “솔직히 이 모든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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