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무역협상에서 미국에 유리하게 작용, 왜?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24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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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돼지열병)으로 인한 중국의 돈육가격 급등이 미중 무역협상에서 미국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미국의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돼지열병으로 살처분이 급증하면서 중국에서 돈육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4월 첫째주 돈육가격은 전년대비 36%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살처분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어서 하반기에는 돈육가격이 70%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부족한 돈육을 수입수할 수밖에 없다. 미국은 주요 양돈국가 중 하나다. 실제 중국은 최근 미국산 돈육을 대거 수입하고 있다.

그런데 중국은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미국산 돈육에 62%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돈육가를 더욱 상승케 할 수밖에 없다.

중국이 미국산 축산물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취소한다면 수입산 돈육가가 내려가 국내 돈육가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산 농축산물에 대한 관세폐지가 중국에게 더욱 다급한 실정인 것이다.

이같은 상황은 중국과 막판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는 미국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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