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는 극동연방대 종합스포츠센터인 ‘빌딩S’
삼엄한 경비속 공식·비공식 회담용 장소 준비중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 장소가 있는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에 도착했다고 타스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회담 준비와 관련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숙소는 극동연방대학내 종합스포츠센터(sports complex)인 ‘빌딩S’라고 밝혔다. 다음 날 열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이 건물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학 소식통에 따르면, 캠퍼스 내 경비가 삼엄한 상태이며, 빌딩S 내부에는 회담용과 비공식 회담용으로 2개의 장소가 준비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러시아와의 국경인 두만강 철교를 통과해 러시아 프리모르스키(연해주) 지방의 하산역에 도착해 러시아 측이 준비한 환대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처음으로 외신 인터뷰에도 응했다. 그는 국영방송 로시야 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이 성공적이고 보람이 있기를 바란다”며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상황을 해결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하산역을 떠난 김 위원장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50분 회담이 열리는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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