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러 정상회담 장소겸 숙소인 루스키섬 도착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24일 21시 38분


숙소는 극동연방대 종합스포츠센터인 ‘빌딩S’
삼엄한 경비속 공식·비공식 회담용 장소 준비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현지시각) 오후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한 후 러시아 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19.4.24/뉴스1 © News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현지시각) 오후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한 후 러시아 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19.4.24/뉴스1 © News1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 장소가 있는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에 도착했다고 타스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회담 준비와 관련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숙소는 극동연방대학내 종합스포츠센터(sports complex)인 ‘빌딩S’라고 밝혔다. 다음 날 열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이 건물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학 소식통에 따르면, 캠퍼스 내 경비가 삼엄한 상태이며, 빌딩S 내부에는 회담용과 비공식 회담용으로 2개의 장소가 준비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러시아와의 국경인 두만강 철교를 통과해 러시아 프리모르스키(연해주) 지방의 하산역에 도착해 러시아 측이 준비한 환대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처음으로 외신 인터뷰에도 응했다. 그는 국영방송 로시야 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이 성공적이고 보람이 있기를 바란다”며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한반도 상황을 해결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하산역을 떠난 김 위원장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50분 회담이 열리는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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