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의 질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파리 근교 릴라의 리오넬 베나루스 부구청장은 “우리는 급식에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는데 1유로 정책을 실시하면 유기농 재료를 못 쓴다”고 지적했다. 여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에서는 “소아 비만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급식 확대가 필요하다”며 대통령을 두둔했지만 반박도 많다. 올리비아 이크스 파리 2구 부구청장은 “집에서 아침을 먹고 온 아이들이 학교에서 또 먹으면 오히려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차라리 그 돈을 유기농 재료를 사고,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줄이는 데 쓰자”고 주장했다.
파리=동정민 특파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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