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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모잠비크, 사이클론 ‘케네스’로 또다시 비상 상황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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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9 03:19
2019년 4월 29일 03시 19분
입력
2019-04-29 03:19
2019년 4월 29일 0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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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이' 이후 6주 만에 사이클론 피해 입어
3만5000채의 가옥 부분 또는 전체적으로 파괴
지난달 사이클론 ‘이다이’가 강타한 아프리카 동남부 모잠비크가 이번에는 사이클론 ‘케네스’ 영향에 들면서 비상이 걸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모잠비크 북부 펨바에 상륙한 사이클론 케네스로 이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1명이 사망하고 주택들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유엔은 홍수로 인해 가옥들이 이미 붕괴했다고 설명했다.
최고 250㎜의 폭우가 더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70만명이 홍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모잠비크 북부 카보 델가도 지역에서 3만5000채의 가옥이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파괴됐다.
구조대원들과 구호단체 직원들은 28일 모잠비크 펨바 지역으로 가려고 했지만 폭우로 강이 범람하면서 길이 막혀 되돌아갔다.
국제아동구호 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 대응팀 팀장인 니콜라스 핀니는 “이미 목격한 경험이 있는 끔찍한 광경이다”라고 말했다.
핀니는 “헬리콥터들은 이륙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구호단체 직원들이 현장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모잠비크 중부 지역을 강타한 이다이로 600명 이상이 숨지고 185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케네스는 이다이 이후 6주 만에 찾아온 사이클론이다.
한편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모잠비크에서 한해에 두 차례 사이클론이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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