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트럼프 바보취급?’…볼턴, 뉴요커 보도 전면 부정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1일 11시 07분


“뉴요커 인용 참모, 수 년간 얘기한 적도 없어”
베네수엘라 또 압박 “마두로 정권서 3명이 돌아섰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30일(현지시간)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바보천치’(moron)로 생각한다는 뉴요커 보도를 전면 부정했다.

과거 볼턴 보좌관의 참모로 일했던 마크 그룸브리지는 전날 뉴요커 인터뷰에서 “존(볼턴 보좌관)은 어느 정도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수정하고 완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는 애국자다. 하지만 대통령을 마음 속 깊이 바보천치로 생각하면서 어떻게 매일 일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발언했다.

다음 날 아침 볼턴 보좌관은 “수 년간 본적도 없고 대화한 적도 없는 이전 직원이 한 적의있는 발언을 인용한 기사이며, 그(그룸브리지)는 내 생각을 전혀 알지도 못한다”면서 기사 내용을 허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의 발언은 내 견해와 어긋나며, 정확하지도 않다”면서 “그 기사를 쓴 (뉴요커) 기자는 나에게 발언을 요청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볼턴 보좌관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에 대한 압박 발언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서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국방장관과 마이켈 모레노 대법원장, 이반 라파엘 에르난데스 달라 대통령 경호실장을 거론하면서 “3명 모두 마두로가 축출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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