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 멀베이니 대통령 비서실장 발언
"트럼프, 합의 위한 합의 안해"
"2주내에 결과 알게 될 것"
미중 무역협상이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재개된 가운데 백악관은 협상이 원하는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언제든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믹 멀베이니 대통령 비서실장은 3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밀켄재단 주최 글로벌퍼런스에 참석해 “(협상이)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을 것(It won’t go on forever)”라며 “뭔가 이뤄질 것같으면 계속하겠지만, 반대로 어떤 시점에 양 손을 들고 ‘결코 아무 성과도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주내(couple of weeks)에 어떻게든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반드시 중국과 합의를 이루겠다는 ‘열의가 없다(There’s no fever)“는 말도 했다. 또 ”대통령은 합의를 위한 합의는 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위대한 합의가 아니라면, 우리는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1일 중국 측과의 협상을 위해 호텔을 떠나면서 ”류허 부총리와 어제 좋은 실무만찬을 가졌다“며 ”양쪽 모두 협상을 마무리 짓거나 계속하려는 강한 열망이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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