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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김정남 살해’ 베트남 여성 용의자 석방…3일 오후 베트남 귀국
뉴시스
업데이트
2019-05-03 10:02
2019년 5월 3일 10시 02분
입력
2019-05-03 09:28
2019년 5월 3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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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베트남 국적 여성 용의자 도안 티 흐엉이 3일 오전 석방됐다.
AP는 이날 베트남대사관 통역사를 인용, 흐엉이 오전 중 교도소에서 석방됐다고 밝혔다. 흐엉은 말레이시아 슬링오르주 카장 여성교도소에서 석방된 뒤 곧장 차량을 타고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대사관 통역사는 흐엉이 석방 당시 행복해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흐엉의 상태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흐엉 측 변호사들은 그가 이날 오후 베트남 하노이로 귀국할 예정이며, 그 전까지 이민국에 머무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흐엉은 지난 2017년 2월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공항에서 맹독성 물질 VX를 이용해 김정남을 암살한 혐의로 체포,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와 공범으로 기소된 인도네시아 국적 여성 용의자 시티 아이샤는 지난 3월11일 말레이시아 검찰의 살인 혐의 기소 취하로 석방됐다.
말레이시아 검찰은 이후 지난달 1일 흐엉의 혐의도 살인에서 상해로 변경했다. 흐엉 측은 이후 교정당국으로부터 석방일자를 통보 받았다.
이날 흐엉의 석방으로 김정남 암살 연루 용의자 모두가 말레이시아 당국의 신병확보에서 벗어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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