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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 청소 작업 도중 시신 4구 발견
뉴시스
업데이트
2019-05-03 16:44
2019년 5월 3일 16시 44분
입력
2019-05-03 16:42
2019년 5월 3일 1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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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팀 2주간 쓰레기 3t 수거…45일간 진행
네팔정부 쓰레기 8㎏ 수거하면 보증금 반환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에서 최근 2주간 진행된 청소작업에서 시체 4구를 포함해 3t의 쓰레기가 수거됐다고 미국 CNN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십 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을 등반하기 위해 몰려는 사람들로 인해 에베레스트산은 쓰레기와 조난자 시신 등으로 지구상의 가장 높은 쓰레기장이 됐다고 CNN은 보도했다.
최근 자원봉사자들이 이곳 청소에 나서면서 불과 2주만에 3t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이는 SUV차량 2대, 커다란 수컷 하마의 무게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번 청소작업은 14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팀이 진행하고 있으며, 이 팀은 45일 동안 10t의 쓰레기 수거를 목표로 임무를 수행 중이다.
수거된 쓰레기에서 빈 깡통, 병, 플라스틱, 버려진 등산장비 등이 다량 발견됐다. 청소팀은 군용 헬기 1대의 지원을 받아 점차 고도를 올리면서 청소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이들은 또 청소 작업 도중 시신 4구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신원은 곧바로 알려지지 않았다.
네팔 정부는 오래 전부터 세계 각국에서 몰려드는 등반객들로 인한 에베레스트산 쓰레기 문제로 씨름해 왔다.
지난 2011년부터 정기적으로 쓰레기 수거작업을 진행해왔으며, 2014년에는 등반객들에게 8㎏의 쓰레기를 수거해 오면 보증금을 반환해주는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중국도 지난 2월부터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국경쪽으로 접근하는 비전문 등반가의 에베레스트산 입산을 금지시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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