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성 “北미사일, 직접 영향 없어”…“북미대화 타개 의도인듯”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4일 11시 18분


日방위성 “대미 견제용인 듯…관련정보 수집중”
NHK “제재에 굴복않겠다는 메시지”

북한이 4일 오전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여러 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9시6분경부터 9시27분경까지 원산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된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에서 200㎞까지 비행했으며 미사일 발사 의도와 기종 등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 (뉴스1 DB) 2019.5.4/뉴스1
북한이 4일 오전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여러 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9시6분경부터 9시27분경까지 원산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된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에서 200㎞까지 비행했으며 미사일 발사 의도와 기종 등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 (뉴스1 DB) 2019.5.4/뉴스1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일본 방위성이 4일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교착 상태인 북미 대화를 타개하려는 의도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북한이 이날 오전 동부 원산에서 동쪽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일본에 직접적인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미국과의 회담이 정체되는 가운데 미국에 대한 일종의 견제용 메시지를 위해 이번 발사를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위성은 북한이 쏜 미사일의 종류 등 관련 정보 수집을 계속하면서 경계와 감시에 나섰다고 NHK는 전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탄도 미사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을 위반하지 않으면서 제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여주려는 의도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방위성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일본이나 미국에 직접 영향을 주는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할 때 북한이 북미 대화의 결렬을 바라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교착 상태를 타개하겠다는 의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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