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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민주콩고 에볼라 희생자 1008명으로 천명 돌파…현지 보건부
뉴시스
업데이트
2019-05-04 17:57
2019년 5월 4일 17시 57분
입력
2019-05-04 17:57
2019년 5월 4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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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확산하고 있는 에볼라 출혈열로 인한 사망자 수가 3일(현지시간) 시점에 1000명을 돌파했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밝혔다.
AP와 AFP 통신에 따르면 민주콩고 보건부는 이날 동부 북키부 주와 이투리 주에서 창궐하는 에볼라 출혈열로 숨진 사람이 유사 사례를 포함해 1008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민주콩코 보건부는 작년 8월 에볼라 출혈열 유행 종식을 선포했지만 근절되지 않고 여전히 맹위를 떨치면서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에볼라 출혈열이 퍼지는 동부에서는 광물자원을 둘러싼 분쟁이 이어지고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잔당이 지난달 ‘지부를 설립했다’고 주장하는 등 치안이 악화하고 있다.
때문에 에볼라 출혈열 환자를 치료하고 예방하는 활동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인명피해가 증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월 이래 민주콩고 동부에서 199건의 습격사건이 일어나 에볼라 출혈열 퇴치에 나선 의료진만 85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전했다.
앞서 WHO는 작년 8월 민주콩고에서 재발이 선언된 에볼라 출혈열로 기인한 사망자가 4월26일까지 994명이라고 공표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지역을 휩쓴 에볼라 출혈열로 1만1000명이 넘게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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