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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니제르, 사고 유조차 기름 챙기려다 폭발…55명 사망
뉴시스
업데이트
2019-05-07 05:24
2019년 5월 7일 05시 24분
입력
2019-05-07 05:24
2019년 5월 7일 0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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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유조차이 폭발해 최소 55명이 사망했으며 일부는 차량이 전복된 후 유출된 기름을 훔치려 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유조차 폭발은 지난 5일 밤 니제르 수도 니아메 공항으로 가는 길에서 발생했다.
모하메드 바주움 내무장관은 사망자 이외에 “이번 폭발로 37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부상자 대다수가 심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대학생은 “유조차가 전복된 것은 자정 조금 전이었다”며 “갑자기 기름을 가져가려는 사람들로 몰려들었고, 이후 화염으로 뒤덮였다”고 말했다.
이소포우 마하마두 대통령은 6일 사고 현장을 방문한 뒤 “국가적인 비극이 발생했다”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유조차 사고는 주요 석유 생산국인 이웃 나이지리아에서 흔히 발생한다.
지난해 10월에는 유조차 사고로 기름이 유출되면서 20대의 자동차와 4대의 오토바이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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