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보육원생들에 차량 돌진…아동 2명 사망·2명 중태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8일 14시 54분


일본에서 8일 오전 보육원생들이 인솔 교사를 따라 산책길에 나섰다가 돌진하는 차량에 무더기로 치여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의식불명의 중태에 빠졌다.

NHK 등 일본 언론에 의하면, 시가(滋賀)현 오쓰(大津)시에 위치한 한 보육원의 아동 13명은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인솔 교사 3명을 따라 인근 호수로 산책을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

이들은 보육원 인근 호수에 가기 위해 인솔 교사의 지시를 따라 줄을 지어 이동해, 보육원에서 200m 가량 떨어진 삼거리에서 정지신호에 맞춰 대기하던 중 갑자기 돌진한 차량에 치였다.

교차로에서 직진하던 차량이 우회전 하려는 차량과 충돌한 후 아동들이 서 있던 보도로 돌진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다수의 아동들이 차량에 깔린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동들의 나이는 2~3세로, 사고 직후 전원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이 가운데 2세 남자아이 1명과 여자아이 1명 총 2명이 사망하고, 다른 아동 2명은 의식불명의 중태라고 한다. 인솔교사 2명도 병원에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를 낸 차량 2대의 운전자인 62세 여성과 52세 여성을 각각 과속운전상해 혐의로 체포해 사고 당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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