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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국인 인질구출’ 부르키나파소서 교회테러…6명 사망
뉴시스
업데이트
2019-05-13 06:24
2019년 5월 13일 06시 24분
입력
2019-05-13 06:23
2019년 5월 13일 0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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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말리국경 통해 지하디스트 유입…불안 고조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12일(현지시간) 수십명의 괴한들이 가톨릭교회를 공격해 6명이 숨졌다. 부르키나파소는 최근 한국인 여성이 무장단체에 납치됐다가 프랑스군에 의해 구출된 지역이다.
AP와 AFP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이날 부르키나파소 수도 와가두구에서 200㎞가량 떨어진 다블로 지역에서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 20~30명의 군인들이 교회를 습격, 미사를 집전 중이던 사제 1명과 5명의 신도들을 살해했다.
이들은 이후 교회와 몇몇 상점들, 소규모 카페에 불을 지른 뒤 현지 보건소로 이동해 수간호사의 차량을 불태웠다. 오즈마네 종고 다블로시장은 “도시가 공황에 잠긴 분위기”라며 “상점과 가게는 문을 닫았다. 거의 유령도시”라고 했다.
이날 공격은 프랑스군이 1명의 한국인 여성을 비롯해 총 4명의 인질을 구출했다고 발표한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이번 공격 배후를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AP는 이번 공격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특징을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이 지역에선 2주 전에도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이 개신교 교회를 습격해 1명의 목사와 5명의 신도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었다.
부르키나파소에선 최근 말리에서 국경을 넘어 유입된 지하디스트들의 활동으로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엔 지하디스트들이 마을 학교를 공격해 5명의 교사와 1명의 지방공무원을 살해한 사건도 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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