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리인하 압력’ 지지하는 美기업은 ‘0’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13일 14시 25분


CNBC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 서베이
CFO 10% “미중 무역전쟁이 최대 리스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해 금리인하 압박을 하는 것에 대해 미국 기업들은 전혀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이는 CNBC가 지난 4월23일~30일 올해 2분기 여론조사(CNBC Global CFO Council)를 실시해 현재의 금리를 더 낮춰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에 동의하는지 여부를 물어 나온 결과다.

미국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 45명을 대상으로 한 이 설문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압박에 대해 미국 기업 CFO들은 단 한 명도 지지하지 않았고 글로벌 기업에서는 4%만이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인하 의견을 지지했다.

전 세계적으로 CFO의 69%가 금리가 ‘적당한 것 같다’고 답했고, 24%는 ‘너무 낮다’고 답했으며 4%만이 ‘너무 높다’고 답했다.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답변은 1분기 30%에서 2분기에는 69%로 치솟았다.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한 답변 비중은 40% 이상에서 22%로 하락했고, CFO 중 2%만이 올해가 가기 전에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 기업 CFO 20명 중 10%만이 미중 무역전쟁이 자신들이 마주한 최대 리스크라고 답했다. 15%는 중국 자체를 최대 외부 리스크로 꼽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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